1980년대는 진정한 ‘일회용 기저귀 시대‘의 개막이었어요. 특히 자기 무게의 수백 배의 물을 흡수하는 ‘고흡수성 폴리머(SAP)’라는 마법의 플라스틱 가루가 적용되면서, 기저귀는 놀랍도록 얇고 편안해졌죠. 전 세계 부모님들은 “육아 인생템!“을 외치며 이 뽀송뽀송한 혁명을 뜨겁게 환영했습니다.
덕분에 아기 엉덩이는 뽀송함을 얻었지만, 지구는 수백 년간 썩지 않을 쓰레기 산을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.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육아템이, 지구에게는 가장 난감한 유산이 되어버린 순간이었죠.